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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급증'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도 코로나 확진

입력
2021.12.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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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 후 양성 판정 받아
증상은 경미...백신 접종 완료한 상태

시릴 라마포사(맨 오른쪽)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12일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프레데리크 빌렘 데 클레르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케이프타운=로이터 연합뉴스

시릴 라마포사(맨 오른쪽)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12일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프레데리크 빌렘 데 클레르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케이프타운=로이터 연합뉴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프레데리크 빌렘 데 클레르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뒤 불편함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증상은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라마포사 대통령은 모든 직무를 데이비드 마부자 부통령에게 위임했으며, 자국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코로나19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앞서 세네갈 등 서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한 뒤 지난 8일 남아공으로 돌아왔고, 귀국 당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었다고 남아공 대통령궁 측은 밝혔다.

남아공은 현재 오미크론 변이 발생 이후 일일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2일 기준 남아공 확진자는 3만7,85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16만 명이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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