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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 어머니 살해범... 영장심사서 "죄송하다"

입력
2021.12.12 16:10
수정
2021.12.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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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했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이모씨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제했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이모씨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어진 전 여자친구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이모(26)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동부지법은 12일 오후 이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법원에 도착했다. 남색 점퍼와 청바지 차림의 이씨는 고개를 숙이고 양팔로 얼굴을 감싼 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씨는 "보복살인이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쯤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 집을 찾아가 여자친구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씨의 범행으로 여자친구 어머니가 숨졌고, 남동생은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이씨의 신상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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