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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관영·채이배 입당에 "대통합의 첫 관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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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국민의당 출신 김관영·채이배 전 의원을 공식 영입했다. 이 후보는 "개혁 진보진영은 한몸으로 단결해야 한다"며 "대통합의 첫 관문이 열렸다"고 환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두 전 의원의 입당식을 열어 합류를 반겼다. 이 후보는 "내년 대선은 이 나라의 운명이 결정되는 정말 중요한 선거"라며 "과거로 갈 것인가 미래로 갈 것인가, 아니면 복수혈전 장으로 갈 것이냐 희망의 땅으로 갈 것이냐 역사적 운명을 걸고 대전이 벌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분의 합류는 천군만마"라며 "진정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드는 길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은 제 고향이자 정치적인 뿌리"라면서 "민주당이 170석 거대 의석을 갖고 오만과 특권에 안주하는 기득권 정당이 아니라 나의 일상을 살피는 꼭 필요한 정당, 상식 있고 품격 있는 정당으로 인식되도록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선 승리를 위해선 민주당을 지지하다 등을 돌린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게 필요한 만큼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채 전 의원은 "저는 20년간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만들고, 분식회계를 막는 회계개혁을 이루고, 공정경제 3법의 초석도 놨다고 자부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를 도와서 목표를 이루려 한다"고 했다. 이어 "경제민주화에 하나도 관심이 없는 국민의힘이 선거만을 위해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모셨다"며 "이 자리를 빌려 김 위원장께 경제민주화에 대한 공개 토론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채 전 의원의 발언에 공감하며 "국민의힘이 '(손실보상) 100조 원 지원' 이야기를 꺼냈다가 우리가 실행 방안을 논의하자 하니 바로 '내년에 당선되면 하겠다'며 한 발을 뺐다"며 "결국 그때 가서 안 할 가능성이 크다. 가짜 경제민주화, 말만 경제민주화란 생각이 든다"고 거들었다. 이어 "당장 100조 원 지원이 가능한지 구체적 방안을 곧 발표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20대 국회 시절 바른미래당에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지낸 정책통으로 꼽히는 인사들이다. 김 전 의원은 선대위 산하 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채 전 의원은 공정시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각각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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