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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확진자 7000명대에... 총리 "부스터샷 접종간격, 3개월로 단축"

입력
2021.12.10 08:47
수정
2021.12.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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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대본 회의... 4~5개월서 3개월로
청소년 접종 독려 위해 다음주부터 학교 방문
"방역조치 효과 미미... 특단 대책 가능" 예고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축질병(ASF, AI) 방역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축질병(ASF, AI) 방역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간격을 4~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기로 10일 결정했다. 이날까지 사흘 연속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서는 등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는 확산세를 잡기 위한 방편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간격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부스터샷 접종 간격은 4~5개월이었다.

김 총리는 또 "청소년층 기본접종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수요조사를 거쳐 주말까지 세부 시행 계획을 마련하고, 내주부터는 학교 단위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한 학부모 우려가 크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정부는 전문가와 함께, 백신접종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와 과학적 근거를 있는 그대로 제공해드리겠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이상반응 발생시 좀더 특별하고 세심하게 배려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이번 주부터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좀처럼 그 효과가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우리 공동체가 처한 위기 국면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포함한 특단의 방역대책을 결정할 수밖에 없음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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