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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감염 하루 만에 22명 늘어… 2000여명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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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22명이나 더 늘었다. 하루 만에 20명 넘는 감염자가 나온 건 처음이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총 60명이 됐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추가로 확인된 22명 중 16명은 초기 감염원인 인천 미추홀구 교회의 목사 부부와 이 교회 관련 사람들이다.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경기 안산시 중학생도 오미크론 확진으로 최종 판정됐다. 이 학생 역시 미추홀구 교회 교인이다.
나머지 감염자 6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에티오피아에서 들어온 해외입국자들로, 입국 후 격리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미크론 감염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과 역학적으로 연관성이 있어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도 이날 0시 기준 8명이 늘었다. 8명 다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이 있으며, 7명은 거주지가 인천, 1명은 서울이다. 이로써 감염 의심자는 누적 13명이 됐고, 모두 유전자 분석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오미크론 감염자는 전날까지 확인된 38명을 포함해 총 60명으로 늘었다. 이들을 감염 경로로 구분하면 해외유입이 15명, 국내감염이 45명이다.
현재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추적하고 있는 대상자는 2,000명이 넘는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 밀접접촉자가 700여 명에 이를 걸로 추정된다.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해외입국자 6명이 탔던 항공기 3편의 탑승객 약 580명도 추적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이날 새로 나온 오미크론 감염자, 감염 의심자 역시 상당수가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앞으로 추가 감염이 이어질 거라는 우려가 높다.
한편 정부는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의 3차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국외 접종 이력을 인정하기로 했다. 국외에서 예방접종을 했지만 입국 당시 격리면제서를 지참하지 못해 접종력을 인정받지 못한 외국인이 신분증과 국외 예방접종증명서를 갖고 보건소를 방문하면 접종력을 등록해주는 것이다.
국외 접종력이 인정되는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받은 화이자, 얀센,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코비쉴드, 시노팜, 시노벡, 코백신이다. 1, 2차 접종이 등록된 외국인은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받아 방역패스로 활용할 수 있고, 3차 접종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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