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 중학생 등 2명 오미크론 변이 확진...인천 교회 관련

입력
2021.12.09 15:13
수정
2021.12.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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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교회 다녀간 중학생과 30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오미크론 의심 분류
유전체 정밀분석 결과 7일 만에 오미크론 감염

인천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지난 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대 제물포캠퍼스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임시 선별검사소에 검사 대기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지난 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대 제물포캠퍼스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임시 선별검사소에 검사 대기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안산에서 중학생 등 2명이 인천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안산시와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로 분류된 안산시 거주 중학생 1명과 30대 1명 등 2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해당 교회 목사 부부 등이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곳이어서 이들에 대한 유전체 분석에 나서 7일 만인 이날 오전 감염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생의 경우 예배 참석 다음 날인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재학 중인 학교에 갔다가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자진해 검사를 받았다.

30대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친구가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확진 후 지금까지 중학생은 자택에서 병상 대기 중이었으며, 30대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격리돼 왔다.

시 관계자는 “이날 오전 통보를 받았지만 이미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격리 중에 있다”며 “다만 지난달 28일 교회를 다녀온 후 접촉한 이들에 대한 동선 확보, 접촉자를 중심으로 진단 검사 실시 등 방역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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