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루저 오정세…'엉클', 따뜻함·유쾌함 모두 담았다 [종합]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무장한 '엉클'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루저 뮤지션으로 변신한 오정세가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
9일 TV조선 드라마 '엉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지영수 감독과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 이상우 이시원 황우슬혜가 참석했다.
'엉클'은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등학생 조카를 떠맡은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를 담는다. 동명의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나인룸' '순정에 반하다'로 큰 사랑을 받은 지영수 감독과 '내 생애 봄날' '히어로'를 집필한 박지숙 작가가 '엉클'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배우들은 작품의 따뜻한 분위기와 함께하는 이들의 매력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다. 조카를 책임지게 된 뮤지션 왕준혁 역의 오정세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더라. 그리고 준혁이란 인물과 내가 맞닿아있는 점이 많았다. 철없는 인물이면서도 따뜻하다. 이 친구와 여행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민지후(이경훈)의 엄마 왕준희로 분할 전혜진은 "결이 다른 코미디라고 생각했다. 오정세 배우가 준혁 역할을 맡았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딱이구나. 믿고 가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감독님, 작가님과도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민지후 역으로 대중을 만날 이경훈은 "내 역할이 중요하고 매력적이더라. 욕심이 나고 설렜다"고 말했다. "오디션 연락이 와서 아빠랑 열심히 준비했다"고도 했다. 육아 대디 주경일 역의 이상우는 "지영수 감독님께서 소연이와 '순정에 반하다'를 함께 했다. 소연이에게 감독님이 좋은 분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일하는게 기대됐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배우들, 대본에 끌렸다고도 밝혔다.
왕준혁의 팬 송화음 역을 맡은 이시원은 "대본을 봤을 때 따뜻함이 느껴졌다. 만드는 사람, 연기하는 사람도 행복해질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었다. 화음이가 초등학교 선생님인데 실제로 내 어머니가 교직 생활을 했었다. 가족 찬스를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성형외과 의사 남편과 예쁜 딸을 둔 김유라 역의 황우슬혜는 "선배님들을 믿고 같이 참여하면 따뜻한 드라마가 나올 듯했다"고 전했다.
극 중 가족인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의 호흡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오정세 전혜진은 남매로 분한다. 전혜진은 "(오정세와) 작품을 처음 하는데 편하게 느껴졌다. 정말 잘 맞았다"고 했다. 오정세는 "대본의 앞부분만 보고 작품을 시작하게 됐다. 준혁의 매력은 느꼈지만 '엉클'의 여정의 끝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전혜진 배우가 옆에 있어서 든든하고 안정감이 있었다. 밀림에 혼자 가려고 했는데 무장한 특전사가 함께해주는 느낌이었다. 현장에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경훈은 극 중 삼촌인 오정세, 엄마인 전혜진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삼촌(오정세)한테 고마웠던 건 촬영하기 전에 따로 만나서 리딩도 하고 놀아줬다. 엄마(전혜진)한테 고마운 점은 진짜 엄마처럼 대해줬다는 거다. '게임하지 마라. 공부해라' 같은 말을 해줬다. 내 간식도 가져갔다"고 밝혔다.
배우들은 '엉클'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우는 "드라마를 보시면 조카의 귀여움에 푹 빠지실 거다"라고 했다. 이경훈은 "6개월 동안 많은 분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감동과 재미를 한 번에 느끼실 수 있을 거다.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데 '엉클'을 통해 힐링하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전혜진은 "저희 드라마와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오정세는 "준혁이가 어딘가 부족하지만 매력 있다"고 설명했다.
지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력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그러면서 "방송 보시면 내가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거다. 힘든 시기에 조금이라도 유쾌하게 위로를 드리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엉클'은 오는 1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