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오미크론 변이 40명으로 늘어...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

입력
2021.12.09 12:48
구독

8일 하루 497명 확진

9일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서울광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서울광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7,000명을 넘은 가운데 인천에서도 500명에 육박하는 감염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도 확산하고 있는데, 인천에서만 감염자 13명이 추가됐다.

인천시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49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2만7,710명으로 늘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역대 최다였던 전날 433명보다 64명 많은 것이다. 사망자도 5명이 추가돼 173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28명은 집단감염 관련이었고, 298명은 확진자 접촉 사례엿따. 해외 유입은 없었고 나머지 171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인 40대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교회 관련 확진자는 10명이 추가돼 48명으로 늘었다. 이 교회 관련 오미크론 변이 감염도 13명이 늘어나 누적 40명이 됐다. 나머지 확진자 8명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국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6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66.7%가 숭의동 교회 관련이다.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신관 집단감염도 3명이 추가돼 12명으로 늘었다. 모두 공무원이며 검사 대상자 1,072명 중 92명이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 가동률은 68.7%(945병상 중 649병상)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9병상 중 69병상(가동률 87.3%)가,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58병상 중 46병상(79.3%)이 각각 사용되고 있다.

이환직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