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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작] 강렬한 색대비, 예리한 화면 분절로 긴장감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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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러시아 회화 및 일러스트레이션의 대가로 손꼽히는 블라디미르 베흐테예프의 회화 작품은 현재 극히 소수만이 남아있다. 귀족 출신으로서 기병학교 졸업 후 군인으로 활동하다 화가로 전향한 그는 초기에는 유럽에서 주로 활동하였으며 1909년 칸딘스키와 함께 ‘뮌헨 신미술가협회’를 창립하였다. 해외에서 활동하면서도 모스크바에서의 ‘다이아몬드 잭’의 첫 전시에 작품을 출품하였던 그는 이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러시아로 돌아와 참전하였고, 1917년 제대 이후 모스크바에 정착하였다.
1919년 제작된 베흐테예프의 작품 ‘투우’에는 그가 유럽에서 활동하며 익힌 최신 미술 경향인 후기 인상주의부터 상징주의, 표현주의, 야수주의, 그리고 입체주의와 미래주의와 같은 다양한 사조들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투우’라는 소재를 통해 강한 힘들의 충돌과 폭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화면 한가운데에 그려진 검은 말을 들이받고 있는 황소와 그들을 향해 황급히 몸을 날리는 투우사들의 모습에서 역동성과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서로 대비되는 강렬한 여러 색채의 배치와 예리하게 각이 져 분절된 화면의 형태적 구성에서도 강렬한 긴장감과 운동감이 느껴진다.
▲전시 기간 : 12월 31일~2022년 4월 17일(전시기간 무휴)
▲전시 장소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 2관
▲관람 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 30분
▲관람료 : 성인 2만 원, 청소년 1만5,000원, 어린이 1만3,000원
▲문의 : (02)724-2260
주최 : 한국일보 코리아타임스
후원 :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주한러시아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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