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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꼭지 경고' 홍남기, 이번엔 "서울 일부 아파트값, 하락 직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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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부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 직전 수준까지 오는 등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제34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달 실거래 절반이 직전 거래 대비 보합·하락했으며 지방은 세종, 대구를 비롯해 가격하락 지역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11월 5주차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은 △서울 0.10% △수도권 0.16% △지방 0.13%로 전주보다 0.1~0.3%포인트 둔화했다. 같은 기간 세종(-0.26%)과 대구(-0.03%), 전북 김제(-0.18%)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나타내는 또 다른 근거로 아파트 경매시장 낙착률을 들었다. 그는 “매수심리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률(62.2%)은 연중 최저치이고, 평균 응찰자 수도 2.8명으로 2000년대 이후 최저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시장도 입주물량 증가와 대규모 정비사업 이주 종료로 지난해 8월 임대차법 시행 이후 최다 매물이 출회, 가격 상승세가 지속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사전청약 등 주택공급 조치와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최근 주택시장의 안정화 흐름이 보다 확고해지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주택공급 확대 일환으로 정부는 내년 1월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남양주 별내 등에 통합공공임대 주택 1,181호를 공급하는 등 매년 7만 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통합공공임대는 30년간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주택이다. 세대의 월평균 소득과 총자산이 각각 중위소득 150%·소득 3분위 이하이면서, 순자산도 지난해 평균(2억8,800만 원)을 밑도는 무주택 가구가 입주 대상이다.
홍 부총리는 “이달에는 연중 최대 물량인 1만7,000가구의 사전청약을 시행하고 2·4대책 본지구 8곳을 지정하는 등 주택공급을 위한 가시적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최근 주택시장 안정세가 시장에 확고히 자리 잡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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