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펜트하우스', 이제 끝난 기분" 말한 이유

입력
2021.12.08 10:01
배우 엄기준이 "이제야 '펜트하우스'가 끝난 기분"이라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 tvN 캡처

배우 엄기준이 "이제야 '펜트하우스'가 끝난 기분"이라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 tvN 캡처

배우 엄기준이 "이제야 '펜트하우스'가 끝난 기분"이라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7일 tvN '해치지 않아'가 종영했다. '해치지 않아'는 '국가대표 빌런들의 본캐 찾기'라는 콘셉트로 '펜트하우스'에 출연했던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이 출연했다. 이들은 매 회 갈등 없는 '청정 예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3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빌런' 주단태에서 '소탈' 본캐로

특히 '펜트하우스'에서 역대급 빌런 주단태 역을 맡았던 엄기준은 이번 예능을 통해 인간적이고 소탈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그는 후배 배우들과 함께 폐가를 고쳐 나가는 역경과 고난 속에도 긍정적인 리더십을 빛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청자들은 그에게 '엄슐랭' '엄르신' 등 다양한 별명을 더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제야 '펜트하우스' 끝난 기분"

엄기준은 '해치지 않아' 종영을 맞아 "코로나로 '펜트하우스' 종영 이후 회식 자리를 갖지 못했던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는데, 이번 예능을 통해 뒤풀이 아닌 뒤풀이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처음 폐가를 봤을 때는 '아 이걸 어떻게 하지?' 싶었다"라면서도 "그렇지만 나중에는 '해치지 않아' 촬영을 기다리게 된 것 같다. 네 번의 촬영 동안 폐가에서 함께 고생한 봉태규 윤종훈과 전남 고흥까지 흔쾌히 내려와 준 '펜트하우스' 식구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엄기준은 "이제 정말 작품이 끝난 것 같은 기분이고, '펜트하우스'를 시작으로 '해치지 않아'까지 많은 사랑과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영광이었고, 정말 감사하다"라는 말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엄기준은 지난 3일 개막한 뮤지컬 '잭더리퍼'를 통해 순수한 인성과 의협심 강한 성격을 지녔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원치 않는 살인에 동참하게 되는 외과의사 다니엘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홍혜민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