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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윤석열의 '살리는 선대위'… 이준석 "따라올 테면 따라와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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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7일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정체성이자 목표로 내세웠다. “희망을, 정의를, 국민을, 나라를 살리겠다”며 내년 3월 정권교체를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날 선대위 출범식에서 “아흔아홉 가지 생각이 달라도 정권교체 뜻만 같으면 힘을 합치자”고 역설한 윤석열 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을 전략기획실장으로 임명하며 외연확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선대위 이름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첫 선대위 회의에 앞서 공개됐다. 윤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 당대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총출동해 대선까지 선대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살리는 선대위에 문재인 정부 5년간 잃어버린 정의와 희망을 살리고, 국민을 위한다는 취지 외에도 윤 후보가 그리는 차기 정부의 각오가 오롯이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구한다(SAVE)’ ‘소생ㆍ회복(REVIVE)’ 등 다층적 의미를 담고자 했다는 것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살린다는 말을 줄이면 ‘살림’이 되는데 나라 살림과 1인가구 살림 등 모든 국민의 살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도 있다”고 부연했다.
선대위 멤버들이 모두 모인 첫 회의는 정권교체 바람과 열기로 가득했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을 통해 우리 당이 더욱 강해지고 튼튼한 조직을 갖게 돼, 차기 정부를 맡았을 때 강력한 국정운영의 동력을 당원들로부터 얻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총괄위원장도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이 높기 때문에 윤 후보를 비롯한 선대위가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정권을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선대위 운영이 일사분란하고 잡음 없이 진행돼야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고 주문했다. 이준석 대표는 “젊은세대가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선대위를 구성하는 게 저희의 목적”이라며 “민주당은 준비가 돼 있지 않고 구조적인 모순 때문에 우리를 따라오려면 다리가 찢어지는 상황이 생길 거다. 따라올 테면 따라와 보라”고 자신했다.
선대위는 이날 종합상황실장에 이철규 의원, 상황1실장에 오신환 전 의원, 상황2실장에 정희용 의원, 전략기획실장에 금태섭 전 의원, 정무대응실장에 정태근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금 전 의원의 합류는 외연 확장 측면에서 상당한 상징성을 띄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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