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오미크론에 뚫렸다...유학생 3명 확진

입력
2021.12.07 10:52
수정
2021.12.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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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교회 방문했던 유학생 최종 확진
대학가 중심으로 방역 비상

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출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출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소재 대학 유학생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한국외대와 경희대,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앞서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 미추홀구 교회를 방문했다.

이들의 감염 사실이 확인되면서 서울에서도 대학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감염자가 나온 대학들은 긴급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외대는 14일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고, 11일까지 해당 유학생의 동선에 포함된 도서관 등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대 역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학생 등을 격리 조치한 데 이어 해당 학생과 같은 기숙사를 이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희대도 감염자와 같은 기숙사 건물에 거주한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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