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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씨 등판 언제?... 윤석열 "집에 가서 처에게 물어볼게요"

입력
2021.12.0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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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출범식 후 질의응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늘 선대위도 출범했는데, 김건희씨는 언제 공개 행보를 하나요?"

"허허. 오늘 집에 가서 제 처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기자들이 6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출범식 직후 주고받은 문답이다.

윤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된지 한 달이 지났지만, 배우자인 김건희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씨는 내조를 충실히 하고 있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는 정도의 전언만 오르내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적극적 행보를 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검찰은 6일 '뇌물성 협찬 의혹'을 받고 있는 김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김씨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대표 시절 도이치모터스를 비롯한 기업들로부터 부적절한 협찬 지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았다. 윤 후보는 검찰 처분에 대해 "1년 6개월간 수사팀에서 수사를 한 것으로 안다. 그 일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을 안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간 정치권에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이 정리돼야 김씨가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이에 김씨가 조만간 등장할지 주목된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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