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오미크론 감염자 발생... 비수도권 첫 확진

입력
2021.12.06 15:28
수정
2021.12.06 16:01
구독

인천 교회 다녀온 70대 여성 감염

인천 미추홀구 교회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는 가운데 6일 오후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학생 등이 오가고 있다. 한국외국어대와 경희대, 서울대학교 유학생 각각 1명이 의심 환자로 분류되 분석중인 가운데 이중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오는 14일까지 모든 캠퍼스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뉴스1 제공

인천 미추홀구 교회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는 가운데 6일 오후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학생 등이 오가고 있다. 한국외국어대와 경희대, 서울대학교 유학생 각각 1명이 의심 환자로 분류되 분석중인 가운데 이중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오는 14일까지 모든 캠퍼스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뉴스1 제공



충북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종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생했다.

충북도는 진천군 진천읍에 거주하는 70대 외국인 여성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판명났다고 6일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가 비수도권으로 번지기는 처음이다.

A씨는 지난달 28∼29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연쇄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하루 전날인 지난달 27일부터 인천 지인 집에 머물며 3일간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이어 같은 달 30일 시외버스를 이용해 진천으로 귀가했으며, 지난 2일부터 인후통·콧물 증상이 나타나 3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PCR 진단검사를 받았다.

애초 A씨는 인천 미추홀구 교회 예배자 명단에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 후 역학조사에서 예배 참가 사실이 확인된 경우다.

보건당국은 후속 조처가 늦었던 만큼 A씨 주변인 조사를 서두르고 있다. A씨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 2명, 지인 2명, 귀가 때 이용한 시외버스 기사 등 5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명났다.

당국은 해당 시외버스에 탑승한 승객 9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선제 검사를 통해 지역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청주= 한덕동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