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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의 호소 "방역 패스는 백신 미접종자 보호전략...백신 의무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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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가 "방역패스는 미접종자 보호전략이지 백신 의무화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서 "방역패스는 미접종자들이 접종을 안하셨으니 (PCR 검사) 음성확인서라도 내는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방역패스=백신 의무화'라는 시선에도 반박했다. ①백신 미접종자의 검사나 치료를 본인이 부담하게 하거나, ②미접종자는 재택근무만 하거나, ③벌금을 부과하거나, ④독일처럼 필수 목적 외 외출을 금지하는 정도는 돼야 백신의무화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이런 정책 준비도, 시행도 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3차 접종(부스터샷), 청소년 접종, 미접종자의 접종도 촉구했다. "발생한 환자는 어떻게든 치료하겠다. 한달 어떻게든 참아보겠다"며 "이번 겨울 어떻게든 버티려면 의료진이 버티는 동안 접종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2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감염 시 중증과 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12월 중 3차 접종을 받으실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75세 이상은 10일까지, 75세 미만은 11~31일 접종하라는 일정도 제시했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대상자는 2003년 1월 1일생부터 2009년 12월 31일생까지다. 즉 올해 기준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다.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은 내년 접종 권고 연령이 되지만 방역패스 시행 이전까지 접종을 마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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