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조동연 사퇴' 수용... 민주당 "안타깝지만 아이 보호 뜻 존중"

입력
2021.12.03 15:07
수정
2021.12.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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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30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 뉴스1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30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영입됐던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가 3일 오후 이 후보의 양해를 얻어 완전히 자리에서 물러났다.

민주당 선대위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조동연 위원장이 (민주당 대표인)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재차 선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혀 왔다"며 "송 위원장은 만류했으나, 조 위원장은 인격 살인적인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를 해야겠다는 입장이 확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타깝지만 조 위원장의 뜻을 존중할 수밖에 없어 이재명 후보와 상의하여 사직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송 위원장은 '조 위원장과 아이들을 괴롭히는 비겁한 행위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후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상임선대위원장인 송영길 대표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송 대표가 "주말에 조 교수를 만나서 설득해 보겠다”고 만류할 의사를 내비치자, 조 교수가 사의를 재확인하며 못을 박은 셈이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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