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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고 나니 격리 부활" 내한공연 취소·BTS 직장인 아미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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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의 불똥이 문화계로도 튀었다. 3일부터 입국 자가격리가 부활하면서 해외 아티스트 내한 공연이 돌연 취소됐다. 2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될 방탄소년단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연을 보러 갔다 귀국할 일부 직장인 아미들은 출근에 차질을 빚게 됐다.
독일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는 4~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 예정이었던 공연을 취소했다.
인아츠프로덕션은 2일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발생과 유입차단 및 전파방지를 위한 추가조치 긴급 시행, 3일부터 시행되는 자가격리 면제효력 정지로 인해 연주자의 입국이 불가능해져 불가피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3일부터 16일까지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10일 조치를 내리면서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받아도 자가격리를 반드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방역 조치는 전날인 2일 오후 9시 이후 갑작스럽게 발표됐다.
직장에 1주일 휴가를 내고 미국으로 출국한 김모씨는 이날 "아침에 눈떠 휴대폰을 보니 귀국 자가격리를 걱정하는 카톡 메시지가 여러 개 왔더라"며 "고민하다 결국 회사에 재택 근무 방향으로 양해를 구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7, 28일과 이달 1, 2일(현지시간) 나흘 동안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열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공연이라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이들이 적지 않았고, 현지에 체류 중인 상당수 한국 관객들은 혼란에 빠진 분위기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공항에 검사받으러 가는 중. 비행기 타고 싶어도 PCR(유전자 증폭) 검사 바로 안 나오는데, 회사 어떻게 함. 자가격리 10일이라니, 일정이 다 틀어졌다"(@fro*****), "자가격리라니요?? 회사 어쩌죠?"(@ti*****), "자고 있는데 전화 와서 받으니 회사연락, 하악"(@13_p****) 등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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