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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등교" 말한 교육부 차관...단 최악 상황 땐 3분의 2 등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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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일단 '등교' 원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염상황 악화로 특별방역대응계획(비상계획)이 발동되면 전교생의 3분의 2만 등교하는 밀집도 조정을 실시하기로 해 전면 등교를 지속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졌다.
정 차관은 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일상을 회복하고 아이들의 (수업) 결손 방지를 위해서는 등교가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우려가 있긴 하지만 개인의 방역수칙, 학교 차원의 방역 강화, 백신 접종이 더해지면 충분히 등교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녹록한 건 아니다. 신규 확진자 수 증가, 수도권 전면 등교 등의 영향으로 학생 일일 확진자 수는 10월 마지막 주 기준 410명대에서 11월 마지막 주 640명대로 1.5배 증가했다. 결국 학생 백신접종률을 높여야 한다는 말이다.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소아청소년 백신패스제의 도입 제안에 대해 정 차관은 "국민 생활과 직접 연계되고 영향이 큰 만큼 추이를 지켜보면서 검토하기로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교육부에 최악의 시나리오가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비상계획 발동 시 학교 밀집도 조정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거라고 답했다. 정 차관은 "수도권 지역같이 밀집도가 높은 학교의 경우 종전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적용했던 (전교생) 3분의 2 등교 등 탄력적 대응 계획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안정적 전면 등교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2주 동안 코로나19에 확진된 12~17세 2,990명 중 99.9%(2,986명)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1일 0시 기준 이 연령대 접종 완료율은 24.9%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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