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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맨' 황철순, 행인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

입력
2021.12.01 09:02
황철순이 길거리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철순 SNS

황철순이 길거리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철순 SNS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이름을 알린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이 길거리에서 남성들을 때린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황철순이 이날 새벽 강남구 역삼동의 한 인도에서 자신을 촬영한 20대 남성 두 명을 폭행하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부쉈다는 신고를 받고 입건 전 조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황철순은 이들 중 한 명의 멱살을 잡으려 달려들면서 남성을 밀쳤다. 동의 없이 자신의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황철순은 자신을 말리는 다른 남성도 멱살을 잡은 뒤 얼굴을 때렸다. 이 과정에서 휴대폰도 빼앗아 부쉈다.

사진을 찍은 사람들은 황철순의 팬으로 사진을 찍은 후 사과를 했지만 폭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황철순을 조사한 후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황철순은 지난 2015년 2월에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폭행사건에 휘말려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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