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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접종률 80% 돼야 델타 변이에 방역효과"… 3차접종, 무슨 백신 어떻게 맞나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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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건강한 성인(18~49세)에게도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 샷)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미성년을 제외한 모든 국민이 추가접종 대상이 됐다. 방역당국은 추가접종률도 기본접종률과 마찬가지로 80% 수준을 달성해야 델타 변이에 대한 방역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추가접종 간격과 시기, 백신 종류 등이 사람마다 달라 다소 혼란스럽다. 추가접종을 언제 어떻게 하면 되는지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일반 성인은 언제부터 맞나.
“18~49세 가운데 2차 접종일부터 5개월(150일)이 지난 사람은 다음 달 2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고, 그 이튿날인 3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의료기관에 남은 잔여백신으로는 2일부터 바로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접종 시기를 더 당길 수도 있나.
“18~49세 중 개인 사정이 있거나, 단체접종 일정을 따라야 하거나, 잔여백신을 맞으려는 사람은 2차 접종과 추가접종 사이 간격을 1개월 더 단축해도 된다. 즉 2차 접종일부터 4개월(120일)이 지난 시점부터 맞을 수 있다.”
-가장 짧은 간격이 4개월인가.
“18~49세 중 1차로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접종완료 후 2개월(60일)만 지나도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엔 접종완료 후 4개월이면 추가접종할 수 있다.”
-1차 얀센을 맞아서 이미 추가접종 했는데 또 맞아야 하나.
“얀센 백신은 기본접종이 1회로 끝나기 때문에 2개월 지나 두 번째 맞는 게 추가접종이다. 3차 접종은 안 해도 된다.”
-50대나 60대 이상도 더 빨리 맞을 수 있나.
“이들 역시 개인 사정이 있거나, 단체접종 일정을 따라야 하거나, 잔여백신을 맞으려 한다면 1개월씩 간격을 당길 수 있다. 60세 이상은 4개월에서 3개월(90일)로, 50대는 5개월에서 4개월로 추가접종 간격을 줄여도 된다.”
-1, 2차 아스트라제네카(AZ) 맞았는데 추가접종은 뭘 맞나.
“1, 2차 기본접종을 AZ로 완료한 사람은 사전예약 때 모더나 백신이 배정된다. 하지만 병원에서 화이자 잔여백신이 나오면 맞아도 된다. 1차 AZ, 2차 화이자로 교차접종한 사람은 화이자로 추가접종한다. 기본접종을 모더나, 화이자로 했다면 추가접종도 같은 백신으로 배정하지만, 잔여백신이 나오면 바꿔서 맞아도 된다."
-추가접종을 꼭 해야 하나.
“기본접종을 완료하면 발급되는 방역 패스에 다음 달 20일부터 6개월의 유효기간이 설정된다. 2차와 추가접종 간격이 원칙적으로 6개월이기 때문이다. 방역 패스 효력을 유지하려면 6개월 안에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코로나19 걸렸던 사람도 추가접종해야 하나.
“접종완료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적 있다면(돌파감염) 추가접종을 안 해도 된다.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았거나 1차만 맞은 상태에서 감염됐다 회복한 사람도 2차까지만 맞고 추가접종은 받지 않아도 된다. 이처럼 확진 이력이 있는 경우엔 방역 패스에 유효기간이 적용되지 않는다.”
-추가접종 효과는 입증됐나.
“먼저 시행한 외국에서 기본접종만 했을 때보다 예방 효과가 높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에선 화이자 백신으로 기본과 추가접종 다 완료한 사람은 기본접종만 마친 사람보다 확진율이 11.3배, 중증화율은 19.5배 줄었다.”
-오미크론 변이도 예방되나.
“델타 변이 면역 효과는 추가접종으로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오미크론에 대해선 추가접종으로 충분히 예방되는지, 추가접종 횟수를 더 늘려야 하는지, 아예 다른 백신이 필요한지 등을 아직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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