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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요소 3000톤 한국 수출 선적… 수급 대란 '숨통'

입력
2021.11.29 12:58
수정
2021.11.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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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차량용 요소 3,000톤을 적재한 선박이 29일 오전 산둥성 룽커우항을 출발했다고 주중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이 선박은 다음 달 1일 울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사진은 룽커우 항에서 요소 더미를 옮기는 모습.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산 차량용 요소 3,000톤을 적재한 선박이 29일 오전 산둥성 룽커우항을 출발했다고 주중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이 선박은 다음 달 1일 울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사진은 룽커우 항에서 요소 더미를 옮기는 모습.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산 요소 3,000톤이 29일 한국으로 향했다. 한국 기업과 계약을 맺어 수출 절차가 진행 중인 물량 1만8,700톤의 일부다. 이로써 꽉 막힌 한국의 요소 수급에 숨통이 트였다.

주중한국대사관은 이날 오전 요소 3,000톤을 실은 선박이 산둥성 룽커우항을 출발해 내달 1일 울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들여온 300톤에 이어 두 번째 물량이다.

대사관 측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외교부, 상무부, 지방정부 등 관계부처와 요소 수입 관련 소통을 해왔다"며 "국내에서 필요한 요소가 조기에 공급돼 수출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앞서 지난달 15일 요소와 비료의 통관 절차를 강화하면서 한국으로의 요소 수출이 중단됐다. 이에 요소수를 사용하는 국내 디젤 차량들이 운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베이징= 김광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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