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일로... 네덜란드·덴마크서도 확진자 발생

입력
2021.11.28 22:37
수정
2021.11.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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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남아공발 승객... 네덜란드 13명, 덴마크 2명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발한 여객기 탑승객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승객들이 격리조치 된 암스테르담 라마다 호텔 입구에 27일 한 남성이 서 있다. 암스테르담=로이터 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발한 여객기 탑승객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승객들이 격리조치 된 암스테르담 라마다 호텔 입구에 27일 한 남성이 서 있다. 암스테르담=로이터 연합뉴스


네덜란드에서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이 최소 13건 확인됐다. 덴마크에서도 최소 2명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다.

AFP통신은 2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보건당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승객 61명 중 적어도 13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휘호 더용어 네덜란드 보건부 장관은 “네덜란드에 더 많은 오미크론 변이 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네덜란드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13명은 전날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한 남아프리카 공화국발 여객기 두 대에 탑승한 승객 약 600명 중 일부다. 남아공 케이프타운과 요하네스버그에서 출발해 전날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한 KLM 항공기 두 대에 탑승한 승객들은 새 변이 우려에 따라 착륙 직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은 승객들은 별도로 격리됐다.

덴마크에서도 이날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SSI)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여행객 2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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