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자 1676명...토요일 최고치 경신

입력
2021.11.28 11:50
수정
2021.11.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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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보다 확진자 356명 증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서울에서 토요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인 1,676명을 기록했다. 하루 동안 파악된 사망자도 26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래 가장 많은 수치였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676명이었다. 토요일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20일(1,320명) 보다 356명 늘어났다. 이는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 3,928명의 42.7%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울시 확진자 하루 최고치 1,888명(26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검사 건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주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계속 늘어가는 추세다.

이달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단계에 들어선 뒤, 서울의 확진자 수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 달 내내 1,000명 대 이하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달 들어 15일 동안 1,000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평일보다 상대적으로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토요일 확진자 수도 978명(13일)→1,320명(20일)→1,676명(27일)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형시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확산세에 영향을 미쳤다.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확진자 63명이 추가돼 총 398명이 감염됐고, 송파구 소재 시장에서도 16명이 추가돼 총 2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로구 요양시설과 중랑구 유치원에서도 각각 10명,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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