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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무능·무식·무당 '3무'", 윤석열 측 "조폭 변호 인권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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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견제구를 서로 주고 받았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무능·무식·무당의 3무"라고 비판했고, 윤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인권 변호사'라면 성남국제마피아파는 '인권보호단체'란 말인가"라고 맞받았다.
포문은 이 후보가 열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장흥 토요시장을 찾아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하며 윤 후보를 '3무 후보'로 규정했다. 윤 후보가 국정에 대해서 무지하고 무능하며, 무당을 믿는다고 비꼰 것이다. 윤 후보가 지난달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게 역술인의 유튜브 영상을 볼 것을 권한 점을 겨냥한 것이다.
이 후보는 "국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슨 이상한 스승님 찾아다니면서 나라의 미래를 무당한테 물으면 되겠나"며 "3무는 죄악"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자신은 실력·실적·실천이 있는 '3실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헛된 약속이나 장밋빛 미래가 아니라 정말로 실천해서 실적을 쌓아야 된다"며 "압도적인 지지로 3실 후보를 3무 후보보다는 앞서 갈 수 있게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 측은 이 후보의 과거 변호사 활동을 지적하며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후보가 성남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인 조카를 4번이나 변호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언론이 이 후보와 조폭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라 합리적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따졌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과거 조카의 살인사건을 변호한 점을 두고도 공세를 이어갔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이 만든 온라인 사이트 '청년의꿈'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 중 누굴 지지해야하냐'는 질문에 "아무리 그렇다 해도 살인자 집안 출신에 포악한 후보는 대통령 해선 안 되지요"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조카의 살인사건 피해자들에게 전날 "저로 인해 가슴 아픈 일을 다시 상기하게 된 것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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