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윤석열 35%·이재명 32% '접전'...당선전망 윤 40%·이 38%

입력
2021.11.25 12:30
수정
2021.11.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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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기관 전국 지표조사(NBS)
윤석열 전주 대비 1%P↓, 이재명 3%P↓
당선 전망에선 4%P였던 격차 2%P로 줄어

이재명(왼쪽 두 번재)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일보 주최로 열린 ‘2021 코라시아 포럼’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재명(왼쪽 두 번재)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일보 주최로 열린 ‘2021 코라시아 포럼’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대근 기자

1%포인트로 좁혀졌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3%포인트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하락했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윤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며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격차는 4%포인트에서 2%포인트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업체 4곳(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케이스탯리서치·엠브레인)의 합동 조사인 전국지표조사(NBS)가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후보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5%, 이 후보는 3%포인트 내려간 32%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벌어졌다.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연령별로 보면 윤 후보는 20대와 50~70세 이상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경기와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를 따돌렸다. 이 후보는 30·40대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각각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후보 없음'은 8%, '모름·무응답'은 7%였다.




대선 당선 전망 조사 윤석열 40%, 이재명 38%

전국지표조사(NBS)가 25일 발표한 대선 당선 전망 조사. NBS 제공

전국지표조사(NBS)가 25일 발표한 대선 당선 전망 조사. NBS 제공

그러나 대선 당선 전망 조사에선 결과가 달랐다. 윤 후보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40%로 집계됐고, 이 후보는 지난주와 같은 38%로 나타났다. 지난주 4%포인트였던 격차는 2%포인트로 좁혀졌다. 다만 지지 후보 없음, 무응답 등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21%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20~4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윤 후보는 50~70세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는 인천·경기, 광주·전라, 강원·제주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서울과 충청권, 보수정당의 텃밭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선 윤 후보가 높았다.




대선 성격 조사 정권 심판론 48%, 국정 안정론 39%

전국지표조사(NBS)가 25일 발표한 대선 주자에 대한 사회복지 분야 능력 평가 조사. NBS 제공

전국지표조사(NBS)가 25일 발표한 대선 주자에 대한 사회복지 분야 능력 평가 조사. NBS 제공

대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국정 안정론'은 39%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국정 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은 1%포인트 오른 48%로 집계됐다. 격차는 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사회·복지 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를 묻자 이 후보가 34%로 가장 높았다. 20%인 윤 후보보다 14%포인트 앞섰다. 다음으로 심 후보 12%, 안 후보 5% 순이었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NBS)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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