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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세트 9000원 시대… 롯데리아, 평균 4.1% 가격 인상

입력
2021.11.24 11:02
수정
2021.11.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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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올해만 두 번째 인상
"제반 비용 증가"…다음 달부터 평균 200원↑

지난 4월 서울 시내 한 롯데리아 매장의 내부 모습. 뉴스1

지난 4월 서울 시내 한 롯데리아 매장의 내부 모습. 뉴스1

롯데리아가 다음 달 1일부터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올린다. 지난 2월 버거류 등 25종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 인상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가격 인상이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버거류 16종, 세트류 17종, 치킨류 12종, 디저트류 8종, 드링크류 10종 가격을 평균 200원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는 단품이 3,900원에서 4,100원, 세트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오른다. 국내산 한우를 원료로 만든 한우불고기버거는 단품이 7,200원에서 7,500원, 세트는 8,900원에서 9,200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가격 인상은 최저임금 상승, 해외 물류 대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 수수료 및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 등 대내외 제반 비용 증가에 따라 경제적 비용이 증가해 내린 결정이라는 게 롯데GRS의 입장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원재료 수급 및 배달 서비스 이용률 증가가 지속되고, 인건비 상승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가맹점 수익 개선이 필요하다"며 "가맹본부로서 가맹협의회와 협의해 판매가 조정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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