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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곁에 선 민주 언론 본보기" 중간착취 지옥도 민주언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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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고용 노동자들이 겪는 임금 중간착취 문제를 파헤친 기획기사 '중간착취의 지옥도'가 전국언론노조의 민주언론상 본상을 수상했다.
전국언론노조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1회 민주언론상 시상식'을 열고 '중간착취의 지옥도'를 보도한 한국일보 어젠다기획부 마이너리티팀 남보라·박주희·전혼잎 기자에게 본상을 수여했다. 본상은 민주언론상 최고 상인 대상에 해당한다.
민주언론상 선정위원회는 "중간착취의 지옥도는 이견 없는 본상 작이었다"며 "파견·용역 노동자 100명 인터뷰를 통한 중간 착취 실태 보도,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 등 중간착취 근절을 위한 후속작업까지 언론인으로서의 책무에 최선을 다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선정위원회는 또 "자본가와 층층 간접고용 탐욕이 빚은 지옥이 이승에 고스란하다고 알리고 피땀 빨린 노동자의 눈물이 겹겹이 쌓여 한국 사회가 뿌리부터 썩고 있음을 드러냈다"며 "꾸준하고 세심한 취재와 보도로 노동자 곁에 선 민주 언론의 본보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사회가 지옥도를 벗어나 '노동자의 어깨로 들어올린 복지'를 이룰 실마리를 터 주었다"고 강조했다.
마이너리티팀 기자들은 상금 100만 원을 재개발로 철거 위기에 놓인 비정규노동자 쉼터 '꿀잠'에 기부했다.
'젠더 보도 가이드라인'을 만든 한겨레신문 젠더팀(이정연·최윤아·임재우·박고은)이 본상을 공동수상했다. 또 부산일보의 '늦은배웅' - 코로나19 사망자 애도 프로젝트팀(오금아·이대진·김준용·서유리)과 CBS의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특혜의혹 심층취재팀(유동근·박정환·서민선·김정록·백담·임민정·허지원·차민지)이 보도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오마이뉴스 '나는 미얀마 기자다 - 위기의 저널리즘 복원 프로젝트'(소중한·MPA)가 활동부문 특별상, CBS의 '용돈 없는 청소년' 시리즈(김지수·신혜림·박준형·황민아·심진수·박수정)가 사진·영상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 SBS의 '오거돈 강제 추행 피해자의 첫 인터뷰와 연속보도'(강청완·유수환)는 성평등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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