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전두환, 사과 없어 유감… 조화·조문 안 한다"

입력
2021.11.23 16:54
수정
2021.11.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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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복 빌고, 유가족에 위로의 마음 전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로 사망한 23일 서울 마포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 앞 전광판에 전씨 사진이 나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전두환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로 사망한 23일 서울 마포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 앞 전광판에 전씨 사진이 나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가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과 관련해 “끝내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에 대한) 진실을 밝히지 않고, 사과도 없었다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전씨 사망과 관련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동시에 유감의 뜻을 표했다. 또 “청와대 차원의 조화ㆍ조문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해당 메시지가 문 대통령의 메시지냐는 취지의 질문에 “브리핑에 대통령의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유가족이 가족장을 치르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도 “정부가 지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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