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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등교 본격화했는데... 돌봄교실 파업까지 겹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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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전면 등교가 시작되면서 등교수업을 실시한 학교가 98.4%에 달했다. 애초 교육부가 예상한 97%보다 높은 비율인데, 그동안 원격수업을 병행했던 수도권의 전면등교 비율이 비수도권보다 높았다.
23일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을 실시한 학교가 전국 2만447개교 중 2만126개교에 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지난해 4월 온라인개학을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등교수업 규모다.
특히 그동안 원격수업을 병행했던 수도권 지역의 등교수업 비율은 98.9%에 달했다. 서울 98.4%, 경기 99%, 인천 99%였다. 교육부는 지역별 등교수업 원칙을 교육청 자율로 위임했는데 서울의 경우 1,000명 이상 과대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논의를 통해 부분 원격수업을 허용한 반면, 경기와 인천은 금지했다.
전남 여수 일대 학교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 일대 초·중·고등학교 92개교 전체가 24일까지 원격수업에 들어가면서 비수도권 등교율은 수도권보다 낮은 98.2%를 기록했다.
전면등교가 시작됐지만, 학생 감염이 치솟으며 안전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최근 8주간 학생 신규 확진자 수치는 9월 말 일평균 200명대에서 오르내리다 최근에는 300명대로 늘었다. 특히 지난 16일(472명), 17일(502명)의 경우 수능으로 전국 고등학교 원격수업이 실시됐음에도 신규 확진 학생 수가 일일 기준 코로나 국내 발생 후 2, 3번째 많았다.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돌봄전담사, 영어회화 강사, 초등 스포츠 강사 등 일부 교육공무직 노조원이 지역별 부분 파업에 돌입한 점도 정상적 학사 운영의 걸림돌로 지적된다.
당장 전면 등교 1일 차인 22일 경기, 전북, 충남 돌봄전담사들이 파업을 벌여 이 일대 초등학교 2,158개교(돌봄교실 4,364실) 중 579개교 돌봄교실(964실) 운영이 파행을 빚었다.
경기 한 초등학교 A교사는 “전면등교 첫날부터 돌봄교실 운영이 안 돼 불편을 겪었는데, 학교 불신이 커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20일 총파업을 벌인 학교비정규직연대는 18일 교육청과의 임금단체협상 본교섭 조정이 실패하자 내달 2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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