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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자택서 사망... 끝내 사과하지 않았다

입력
2021.11.23 10:09
수정
2021.11.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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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8월 9일 광주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연희동 자택을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두환 전 대통령이 8월 9일 광주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연희동 자택을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90세.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쯤 그가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급대가 자택으로 출동했다.

그는 1979년 12ㆍ12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대통령이 됐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무력 진압해 퇴임 후 사형을 구형 받았다. 1997년 12월 김영삼 정부의 특별사면으로 풀려났고, 이듬해 복권됐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군사 쿠데타와 5·18 유혈 진압을 비롯한 과오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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