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박초롱 학폭 주장' 동창생 협박 혐의로 검찰 송치

입력
2021.11.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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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 플레이엠 제공

그룹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 플레이엠 제공

그룹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에게 고등학생 시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초등학교 동창생 A씨가 협박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넘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박초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림은 이날 "수사 결과, 제보자가 허위 사실에 기반한 협박을 한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 결정됐다"며 "A씨는 올해 3월 박초롱에 대한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제보 메일을 대규모로 송부하고, 박초롱을 상대로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4월 서울 강남경찰서에 허위 제보 등을 이유로 A씨를 고소했다.

IST엔터테인먼트는 "경찰은 당시 사회적 이슈였던 학교폭력을 명목으로 삼아 악의적으로 편집된 녹취록이나 해당 내용과 상관없는 내용의 사진을 공개하는 등 박초롱을 허위 사실로 협박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학교 폭력 주장은 여러 사람의 진술이 엇갈려 실제로 존재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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