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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 소리 시끄럽다" 갈등… 승려가 항의하는 주민 살해

입력
2021.11.22 10:46
수정
2021.11.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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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경찰서 60대 승려 살인혐의로 검거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남 합천경찰서는 염불 소리가 시끄럽다며 항의하는 사찰 인근 마을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60대 승려를 살인혐의로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승려 A씨는 21일 오후 4시 10분쯤 합천군 한 사찰에서 염불 소리가 시끄럽다며 찾아온 B(50대)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찰에서는 평소 녹음한 염불을 틀었는데 불당과 10m 떨어진 곳에 사는 B씨 집까지 들려 그 동안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려 A씨가 B씨의 항의에 순간적으로 흥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창원=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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