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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0%, 이재명 39.5%…이재명 추격에 초박빙으로

입력
2021.11.22 10:00
수정
2021.11.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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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윤석열 전주 대비 5.6%P↓, 이재명 7.1%P↑"
두 후보 간 격차, 전주 13.2%P서 0.5%P로 좁혀져
차기 대선 성격 '정권 재창출' 42.1%…5.1%P 상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사진)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사진)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도가 초박빙 접전 구도로 바뀌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이후 윤 후보가 이 후보를 크게 앞서는 조사가 잇따라 나왔지만, 경선이 끝난 지 보름 정도 지나자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19,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후보 40%, 이 후보 39.5%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13.2%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온 건 물론 격차가 1%포인트도 나지 않는 초박빙이다. 윤 후보는 지난주보다 5.6%포인트 떨어진 반면, 이 후보는 7.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2일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와 추이. KSOI 제공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2일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와 추이. KSOI 제공

윤 후보는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과 서울은 각각 16.1%포인트, 9.9포인트 떨어졌다. 평균 하락 폭보다 더 컸다.

이 후보는 주요 지지층인 40대에서 크게 올랐다. 지난주보다 17.3%포인트 올랐다. 지지율 답보 상태가 이어지고 윤 후보와 격차가 벌어지자 위기감을 느낀 지지층이 결집한 효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4.5%,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4%,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1%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2.3%였고, '지지 후보 없음·잘 모르겠다' 등 응답을 유보한 비율은 1.4%였다.



'일자리·서민 경제 활성화 적합 후보' 李 41%, 尹 34.3%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2일 발표한 차기 대선 성격 조사와 추이. KSOI 제공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2일 발표한 차기 대선 성격 조사와 추이. KSOI 제공

이 후보의 추격은 차기 대선 성격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6.8%로, 2주 전 조사보다 6.8%포인트 떨어졌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42.1%로, 5.1%포인트 상승했다. 격차는 2주 전 16.6%포인트에서 4.7%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잘 모르겠다'는 11.2%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 물은 결과 77.7%는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18.6%였다. 계속 지지하겠다는 2.4%포인트 늘었고,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포인트 줄었다.

'일자리·서민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후보'가 누구인지 물었더니 응답자의 41%는 이 후보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34.3%였다. 연령별로 보면 30~50대는 이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고, 60세 이상에선 윤 후보가 높았다.

다음으로 안 후보 5.7%, 심 후보 5%, 김 전 부총리 2.1%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2.6%였고, '적합 후보 없음'은 7%였다. 응답자의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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