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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08, '라방' 등 1인 미디어 실천을"...송영길의 '깨알 주문'

입력
2021.11.21 18:13
수정
2021.11.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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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의원들도 라방 등 '1인 미디어' 실천" 당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①각자 지역구에서 최대한 많은 당원과 시민을 만나 달라.

②매주 의원 10명씩 돌아가며 온라인 '라이브방송'을 통해 유권자들과 만나자.

③국회의원뿐 아니라 시·도의원들도 라이브방송과 유튜브를 활용해 달라.

④제대로 된 보도가 나올 수 있도록 기자님들에게 좀 더 친절하게 후보와 당의 입장을 설명하자. 필요하면 언론사도 찾아가 달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의원들에게 '1인 미디어'가 돼 이재명 대선후보의 선거운동에 적극 나서 달라며 '깨알 주문'을 했다. 최근 민주당 선대위를 향해 '잘 안 움직인다,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라는 평가가 있는 것을 언급하면서 구체적인 역할을 부여한 것이다.

송 대표는 이날 선대위 쇄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의원총회에서 위기감을 강조했다. 그는 "어느덧 대선까지 108일이 남았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108배를 하며 마음을 가다듬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시다시피 바닥 민심이 만만치가 않다. '우리가 질 수 있겠냐'는 막연한 낙관에 기초해서 될 게 아니다"며 "모든 의원께서 열심히 뛰고 있겠지만, 이제부터는 D-108을 계기로 우리가 좀 더 변화된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대표는 "후보가 민주당과 선대위에 대해 '재탄생'에 버금가는 강력한 쇄신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의원 각자 1인 미디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새 인물을 선대위에 최대한 동참시킬 수 있도록 뛰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젊은 세대와 각 분야의 절박한 입장을 대변하는 분들을 모아 선대위 저변을 넓혀야 한다"고 했다.

이서희 기자
신은별 기자
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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