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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순복음 이어 사랑의교회 예배... '개신교 표심' 잡기

입력
2021.11.21 16:08
수정
2021.11.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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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비서실장 거론되는 장제원 동행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서울 대형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손바닥에 적힌 '왕(王)자'로 주술 논란을 겪은 뒤 '개신교 표심'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를 찾았다. 팔에 성경책 낀 채 차에서 내린 그는 교회 앞에서 성도들과 인사를 나누며 예배당에 들어섰다. 예배를 마친 뒤에는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와 오찬을 함께했다. 공석인 윤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장제원 의원이 동행했다.

윤 후보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장 의원이 (현 지역구인 부산이 아닌) 서울에 있을 때는 사랑의교회를 다니고, 오정현 목사와 장 의원 부친이 목회 활동을 같이 했기 때문에 안내차 같이 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서초갑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전희경 전 의원도 예배에 함께했다.

최근 일련의 개신교 관련 일정은 '왕자' 논란 이후 "주술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윤 후보는 지난달 10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이달 8일에는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 등 개신교 원로들과 조찬 회동을 가졌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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