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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재난지원금 철회... 국정운영 마비 사과해야"

입력
2021.11.19 10:50

김기현(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기현(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철회 방침과 관련, “국정운영을 마비시킨 죄에 대해 먼저 사과하라”고 맹비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만약 대통령이 이렇게 ‘아니면 말고’식으로 국정을 운영한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겠느냐”며 혼란을 가중시킨 책임을 물어 이 후보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집권여당이 정부에) 불법행위를 하라고 강요하고 국정조사하겠다고 협박하더니 꼬리를 내렸다”면서 “이 후보의 억지 주장을 잘 알면서도 심기를 경호하느라 얼토당토 않은 논리를 내세워 협박한 죄에 대해 정중히 과해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 특검 수용 입장 역시 “환영한다. 국민 이기는 권력은 없다”면서도 “권력으로 진실을 은폐하려했던 것에 사과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또다시 사족을 붙이며 물타기, 물귀신 작전용 꼼수를 내밀면 안 된다”며 “민주당은 오늘이라도 특검법 통과에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어 “우리 당은 개발이익환수법 처리에 결코 반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확실한 개발이익환수를 위해 이재명 방지 3법을 상임위에서 조속히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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