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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김재원, 오늘은 이준석...김어준 야당 인사들과 또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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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1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던 도중 진행자 김어준씨의 "앞으로 자주 모셔야겠다"는 말에 "안 나올 거예요"라고 답했다. 김씨는 전날 같은 방송에 출연한 김재원 최고위원과도 신경전을 벌였다.
이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방향을 놓고 의견을 밝히다가 인터뷰 중반 김씨가 "앞으로 자주 모셔야 될 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안 나올 거예요"라고 세 차례 반복해서 말했다.
김씨는 이 대표가 출연을 계속 거부하자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답변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이 대표 외에는 거의 없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전권을 쥐면 더더욱 그렇게 될 것 같은데"라고 출연을 계속 요청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김씨가 다시 "여러 언론을 평균적으로 출연하시니까 2주에 한 번 정도는 모시고 싶다"고 말하자 이 대표는 "전 싫어요"라고 답하면서 방송이 끝났다.
진행자 김어준씨는 전날 같은 방송에 출연한 김재원 최고위원에게도 같은 문제로 질문을 하다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방송에서 "공장장님(김씨)은 이제 다 포기하시고 그 정도 수준으로 우리 당이 좀 잘못되기를 바라시네요"라며 "보니까 많이 포기하신 것 같다"고 말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김어준씨가 "김종인 전 위원장이 스스로 킹메이커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본인이 언론에 전권을 가진 킹메이커라고 자꾸 발언하실 것 아니냐"고 하자 김재원 최고위원은 "그게 뭐 나쁘냐. 만들어주면 좋은 거다. 지금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킹메이커가 안 되기를 바라고 자꾸 말씀하시는 것 같다"고 되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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