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위원장 "예년 출제기조 유지... 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

입력
2021.11.18 09:23
수정
2021.11.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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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오전 울산 남구 울산여자고등학교에서 한 학부모가 수험생 딸을 안아주고 있다. 뉴스1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오전 울산 남구 울산여자고등학교에서 한 학부모가 수험생 딸을 안아주고 있다. 뉴스1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8일 오전 8시 40분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수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시행되며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국어,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제했다고 강조했다.

출제위원장인 위수민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고교 교육 과정 수준에서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며 "앞서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별 응시생 수준을 파악해 문항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수험생 간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국어영역은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활용해 출제됐고, 선택과목에 따라 수험생들 간에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수학영역은 교육과정의 범위 내에서 수학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기본적인 계산력과 논리적 추리력을 평가하는 문항 등을 출제했고,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했다는 게 출제기관 측 설명이다. 국어영역과 마찬가지로 수학영역도 선택과목에 따른 수험생들 간에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영어영역은 교육과정이 정한 어휘수준에서 기본적인 청해력과 의사소통력, 능동적인 독서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됐고, 한국사영역은 한국사에 대한 기본소양을 평가한다는 취지에 맞춰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탐구영역은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탐구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됐고, 선택과목 간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제2외국어, 한문영역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능력 및 해당 언어권의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됐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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