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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가로수 경계석 던져 20대 배달기사 숨지게 한 50대 쇠고랑

입력
2021.11.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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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타고 배달가다 경계석에 걸려 넘어져
대전둔산경찰서, 상해치사 혐의 적용 구속영장 신청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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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상태에서 가로수 경계석을 도로에 던져 오토바이 운전자가 넘어져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찼다.

대전둔산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1시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서구 월평동 한 인도를 가다가 별다른 이유 없이 왕복 4차로 도로 쪽으로 가로수 옆에 있던 경계석(길이 44㎝·높이 12㎝)을 던졌다.

오토바이를 타고 야식 배달을 하던 20대 B씨는 마침 이곳을 지나다 A씨가 던져 도로 위에 놓인 경계석에 걸려 넘어졌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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