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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0억 로비설'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 자택 등 압수수색

입력
2021.11.17 12:17
수정
2021.11.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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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내 개인 사무소도 압수수색

지난 9월 29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 사무실. 뉴스1

지난 9월 29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 사무실. 뉴스1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30억 원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송병일 경무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최 전 의장의 경기 광주시 자택과 화천대유의 개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최 전 의장은 현재 화천대유에서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최 전 의장은 2013년 2월 대장동 개발의 시발점이 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다.

경찰은 이 대가로 최 전 의장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으로부터 성과급으로 거액을 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의심하고 그를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최 전 의장 휴대폰도 압수했으며, 화천대유 사무실에서 성과급 지급 내역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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