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교체가 순리" vs "윤석열, 감옥 갈 준비부터"

입력
2021.11.15 16:00
수정
2021.11.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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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선공에 고용진 맞불 논평

이재명(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뉴스

이재명(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도덕성 의혹을 걸어 ‘후보 교체론’을 거론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감옥 갈 대비나 하라"고 맞받았다. 양당의 공방이 거칠어지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이 후보가 ‘여론조작 좌표 찍기’ 등을 통해 가짜뉴스를 유포한다고 주장하며 “국민들이 가짜뉴스에 속아 이재명 후보를 뽑을 기대를 말고 하루 빨리 후보를 교체하는 것이 순리”라고 민주당에 훈수를 뒀다.

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김기현이 걱정할 것은 감옥 갈 윤 후보'라는 논평을 내고 반격에 나섰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망발이 정치적 금도를 넘어섰다”면서 “억지로 흠집내기 식 언론 보도를 근거로 끌어와서 ‘후보 교체’ 운운하는 망언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후보 교체를 걱정해야 할 당은 바로 국민의힘"이라면서 "윤 후보는 국민여론 1등 후보(홍준표 의원)의 주장대로 감옥 갈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준표 의원이 이 후보와 윤 후보를 동시에 겨냥해 "둘 다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고 언급한 것을 인용, 윤 후보가 본인과 가족 의혹으로 동시다발적 수사를 받고 있다는 취약점을 파고든 것이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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