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윤석열 45.6%, 이재명 32.4%… 尹 상승 이끈 남성·30대

입력
2021.11.15 14:00
수정
2021.11.15 14:06
구독

KSOI 차기 대선 지지도 조사
윤석열, 이재명에 오차범위 밖인 13.2%p 앞서
尹 양자 가상대결에서 처음으로 과반 넘긴 50.2%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1차전 경기가 열리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1차전 경기가 열리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양자 가상대결 조사에선 윤 후보가 과반인 50.2%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2,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5.6%로 지난주보다 2.6%포인트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이 후보는 1.2%포인트 오른 32.4%로 조사됐다. 윤 후보가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인 13.2%포인트 차로 이 후보를 앞섰다. 두 사람 간 격차는 지난주 11.8%포인트보다 더 벌어졌다.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남성과 30대가 견인했다. 남성층 지지율은 48.5%로 지난주보다 2.9%포인트 올랐다. 30대에선 9.9%포인트 올랐고, 서울 지역에서도 지난주보다 5.2%포인트 상승했다.

이 후보 역시 남성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지난주보다 4.4%포인트 올랐지만, 윤 후보의 상승 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이 후보는 무당층(지난주보다 4.9%포인트 상승)과 20대(3.1%포인트)에서 지지율이 오른 게 눈에 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4.9%,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4%,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1%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고 답한 부동층은 9.5%였다.



당선 가능성 질문에 윤석열 48.7%, 이재명 39.4%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송영길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및 매타 버스 (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제1차 보고식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송영길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및 매타 버스 (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제1차 보고식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양자 가상대결 조사에선 윤 후보가 절반을 넘겼다. 윤 후보가 KSOI 양자 대결 조사에서 과반을 나타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후보는 지난주 조사보다 2.9%포인트 오른 50.2%로 집계됐다. 이 후보(36%)보다 14.2%포인트 앞섰다. 이 후보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지지 후보 없음'은 12%로 지난주보다 3.3%포인트 떨어졌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윤 후보가 48.7%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이 후보 39.4%, 안 후보 2.3%, 심 후보 2%, 김 전 부총리 1%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