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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쉬움이 남는 3초의 페널티’ 로아르 레이싱 이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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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경기도 용인 에어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삼성화재 6000 클래스 6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날의 백미는 엑스타 레이싱의 정의철이 개인 통산 백 번째 프로 레이스 출전 기록 달성이었지만 또 한 편으로는 폭발적인 레이스로 가장 먼저 체커를 받았던 ‘이찬준(로아르 레이싱)’의 주행이었다
비록 페널티로 인해 2위로 순위가 조정되어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 퍼포먼스는 분명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과연 아쉬움을 삼킨 이찬준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현재 페널티에 대한 대한자동차경주협회의 항소 심의가 진행 중에 있다.
Q 인터뷰 직전 순위가 변동되었다. 아쉬운 마음이 클 것 같다.
이찬준(이하 이): 결과가 이해되지 않은 게 사실이다. 오늘의 주행 페이스가 무척 좋았고, 정의철 선수를 추월하며 가장 먼저 체커를 받았다. 순위가 변동된 부분은 개인으로도, 또 팀으로도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Q 오늘 무척 우수한 경기력이 돋보였다.
이: 오늘의 결과는 개인의 실력이나 능력이 아니라 ‘팀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서주원 감독님이 현장에 함께 하진 못했지만 늦은 시간까지 함께 고민하고 또 셋업의 방향성을 제시해주셨다. 더불어 모든 미케닉들도 지치는 기색 없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셨다.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경쟁력 있는 주행을 선보일 수 있었고, 가장 먼저 체커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인터뷰를 통해 한 번 더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Q 오늘 경기의 특별한 전략이 있었을까?
이: 특별한 전략이나 어떤 ‘솔루션’이 있었던 건 아니다. 5라운드를 거치며 타이어에 대한 컨디션, 내구성 등을 어느 정도 파악을 했고, 오늘의 레이스카의 상태가 우수해 ‘상황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하자는 생각을 했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유지하고, 또 추월할 수 있는 ‘여력’이 남아 있었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페널티로 인한 순위 변동이 아쉽지만 ‘좋은 레이스’ 그리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Q 경기 후반부에 상당히 인상적인 장면들이 많았는데..?
이: 사실 5라운드에서 경기 후반에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내 스스로도 많이 신경을 썼고 팀에서도 해당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고민, 그리고 노력을 했다. 그 노력이 결실을 이룬 것 같다.
오늘의 셋업이 레이스 상황에 적합했고, 경쟁 상황에서도 타이어 관리에 신경을 쓴 것이 유효했다 생각한다. 덕분에 레이스 중반이 지난 이후로도 페이스가 크게 떨어지지 않고 경쟁력 있는 주행이 가능했던 것 같다.
Q 정의철 선수와의 경쟁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 경기 막판 정의철 선수의 레이스카가 시야에 들어왔고 직선 구간에서 ‘차량 간격’이 줄어드는 것을 느꼈다. 사실 ‘순위를 지킬까?’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었지만 무전을 통해 격차가 1초 정도라는 이야기에 마지막 투지를 불 태운 것 같다.
Q 오늘 서주원 감독의 자리하지 못해 아쉬울 것 같다.
이: 맞다. 감독님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감독님이 전화, 영상, 그리고 주행 데이터 등을 살펴보며 미케닉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관리 감독하셨다.
덕분에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레이스카의 셋업 방향도 감독님이 제시한 방향이다. 다만 현장에서의 업무는 치프 미케닉이 대신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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