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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안타' 집중력 빛난 덕수고, 14년 만에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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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가 강호 광주제일고를 꺾고 제4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지난 2007년 이후 14년 만에 밟는 결승 무대다.
덕수고는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광주제일고를 6-4로 제압했다. 1회초 광주제일고에 선취 득점을 허용한 덕수고는 2회말 공격에서만 3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단숨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5번 타자 주정환의 2루타를 시작으로 7, 8, 9번 타자로 나선 김현태, 김용현, 김재형이 잇따라 2루타, 3루타, 안타를 쳐냈다.
이날 승리에는 철벽 마운드도 한몫했다. 3회초 투입된 투수 임정훈이 7회초 교체될 때까지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 투구를 선보였고, 그 사이 덕수고는 6회말에만 안타 4개를 터뜨리며 3점을 추가로 가져갔다.
광주제일고가 7회와 8회 반격에 나서며 점수 차를 6-4로 좁혔지만 역전에는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
덕수고는 16일 49번째 봉황대기를 놓고 유신고와 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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