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이재명 "게임서 돈 잃으면 판돈 다시 줘"...청년들에 '기본소득' 강조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울산을 찾아 여성ㆍ청년 문제에 공감하며 청년세대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프로젝트의 첫 방문지인 울산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에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아프니까 청춘이다'고 하지만 우리 젊은이들이 너무 고통스러운 것 같다"며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청년들은 기성세대에 비해 매우 적은 기회를 가졌기 때문에,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며 "저 역시 기득권 세대의 일원으로서 책임이 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을 "나는 본질적으로 꼰대일 수밖에 없다. 다른 세상에 사는데"라며 "꼰대 아닐 것 같은 꼰대"로 규정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자신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을 '인터넷 게임'에 빗대 설명했다. "넷마블 게임을 하다 돈을 다 잃으면, 판돈을 다시 준다. 왜 주나"라며 "(돈이 없으면) 나가버리니깐 그렇다. 그러면 시장이 죽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 때문에 마크 저커버그,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등이 기본소득을 하자고 한다"며 "돈 쓸 사람이 없으면 전체가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여성들의 고민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했다. 이 후보는 최근 페이스북에 "광기의 페미니즘을 멈춰주시면 이재명 후보를 기쁜 마음으로 찍겠다"고 한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해 논란이 됐다. 그는 이를 의식한 듯 "우리나라에서 남녀 전 생애를 놓고 보면 여성이 너무 피해를 보고 있다. 차별받는 건 사실"이라며 "임금도 (남성의) 60%에 불과하고, 승진도 잘 안 되고, 아이들 키우느라 경력 단절되면 복귀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보전해 평등하게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 게 페미니즘"이라고 덧붙였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