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20대 지지도, 민주당 25%·국민의힘 29%…무당층 38%의 마음 어디로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20대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38%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대 무당층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이번 대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은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20대(18~29세)는 130명이다.
20대의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29%, 민주당은 25%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접전이었다. 다음으로 국민의당 4%, 정의당 2%, 열린민주당 1%였다.
무당층 비율은 20대가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 20대의 무당층 비율은 38%로, 30대 무당층(25%)보다 13%포인트 높았다. 무당층이 가장 적은 연령층은 50대로 14%였다.
전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4%포인트 오른 34%로 나타난 반면, 국민의힘은 36%로 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주 8%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2%포인트로 줄었다.
국민의힘은 10월 2주차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선 경선 이후 소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대선 경선이 끝난 뒤 이뤄졌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도는 최근 당내 경선 본격화와 함께 상승했는데 후보를 확정해 그 영향이 잦아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당 4%, 정의당 3%, 열린민주당 2% 순이었다. 무당층은 22%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선 긍정 평가가 지난주와 같은 37%로 조사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57%로 집계됐다. 추석 이후 두 달째 긍정 평가 30%대 후반, 부정 평가는 50%대 중반에 머물러 있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40대가 50%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이 29%로 가장 낮았다. 20대와 30대는 각각 32%, 3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관계'가 20%로 가장 높았다. 다만 지난주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도 20%였다. 다음으로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6%,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5%, '복지 확대' 4%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36%로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6%, '리더십 부족·무능하다' 4%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선 '요소수 공급 문제'(2%)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