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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일관계 개선, '김대중-오부치 선언' 재확인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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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1일 "국민통합이라는 김대중 정신을 새겨 저를 반대하는 분들을 다 포용하고 국민으로 모시는 국가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이 된다면 취임 후 바로 한일관계 개선에 나서겠다"며 '김대중(DJ)-오부치 공동선언'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윤 후보는 전날 광주 방문에 이어 이날 전남 목포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아 이틀째 외연 확장 행보를 이어갔다. 방명록에 "국민 통합으로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초석을 놓으신 지혜를 배우겠습니다"라고 적은 윤 후보는 약 30분간 기념관 곳곳을 둘러보며 DJ의 업적을 기렸다.
윤 후보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평생을 살아오셨고, 대통령이 되신 후에는 자신을 힘들게 한 분들을 모두 용서했고, 또 IMF 국난을 극복해 국민통합이라는 큰 밑그림을 그리셨다"며 "김대중 정신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내세울 게 국민 통합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기념관을 방문하기 직전 페이스북에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1대 총리로 재선출됐다는 뉴스를 보고 김대중 대통령을 생각했다. 김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때문"이라고 적으며 한일관계 개선에 노력한 DJ의 업적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또 1998년 발표된 DJ-오부치 공동선언을 김 전 대통령의 '빼놓을 수 없는 업적'으로 꼽으며 "우리나라 현대사에 그만큼 한일관계가 좋았던 때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같은 민주당 정권임에도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 한일관계는 악화될 대로 악화됐다"면서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한일관계 개선을 김대중-오부치 선언 재확인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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