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동규 통화' 정진상에 "의심된다고 배제하면 쓸 사람 없어"

입력
2021.11.10 11:31
수정
2021.11.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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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유동규, 오래된 사이로 통화할 수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0일 '최측근' 정진상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검찰 압수수색 직전 통화한 사실에 대해 "오래 아는 사이니 통화할 수 있다"며 "통화 내용에 문제가 있을 때 문제 제기를 하는 게 맞다"고 비호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정 부실장과 관련해 '논란이 큰 사건과 관련 있는 인물이 캠프에서 계속 중책을 맡는 게 맞느냐'라는 지적에 "(통화 내용이) 의심 된다는 이유로 전부 배제하면 쓸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라며 "부패, 일탈 의혹이 있는 사람과 통화 한 번 했다, 아는 사이다, 이런 이유로 배제하면 누가 남아나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에 대해 저희가 문책하고 인사에 감안하겠지만, '관련이 있어 보인다' 혹은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란 이유로 책임을 묻는 건 지나치다"고 했다.

이서희 기자
김세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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