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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람 쓰는 데 부족했다... 유동규 채용 사과한다"

입력
2021.11.10 11:15
수정
2021.11.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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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0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놀랍고, 실망스럽고, 제가 사람을 골라쓰는 점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는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유 전 본부장은 청렴과 공정을 강조해 온 후보의 공직관에 비춰보면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데, 어떻게 요직을 맡았나'란 질문에 "안 어울리는 게 맞다"고 인정하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다만 "실제로 저는 (성남시장, 경기지사) 재임 동안 공직자 영역에서 거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유 본부장을 채용한) 당시로서는 (비리를) 예측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유 전 본부장과의 관계에 대해선 "가까운 사람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그 사람이 정말 핵심 중요인물이었다면 제가 (성남도공) 사장을 시켰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엄정하게 인사, 선발하고 배치하겠다. 타산지석을 삼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서희 기자
김세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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